작성자 :히플러

등록일 :2002-10-10 09:08:36

조회수 :12,935

지난 부천 어린이 세상에서도 발광의 공연을 선보였는데
참 인상깊었습니다. 아이들도 물론 더할 나위 없이 좋아했지요.

거기서 마련한 공연이었다면 일부러라도 찾아가 볼것을, 정보가 늦었네요.
뭐라고 할까..좀 더 그룹사운드 냄새가 나는 어린이용 난타 비슷한
공연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발광이라는 말에 반가와 꼬리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 있으면 놓치지 않으렵니다.^^


지환맘님의 글입니다.
> 지난 1일-3일 사이에 한 공연이었지요.
> 아무도 안 올리셨기에.....
>
> 타악공연이라고 해서 부지런히 갔다 왔어요.
> 애가 좋아하거든요.
> 3일 12시30분에는 도깨비이야기 보구요.
> 점심먹고 부암아트홀(평창동)에 가서 봤습니다.
> (하루에 두탕 뛰려니 무지 피곤하더군요)
>
> 좌석이 선착순인데다 어른,아이 마구섞여 앉아
> 뒷자리분들은 짜증스러웠겠지만,
> 시간 남아 일찍 간 덕에 맨 앞에 앉은 저희는 행운이었죠.
>
> 이 공연은 발광이라는 타악그룹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인대요.
> 드럼,키보드,마림바,북등을 이용해서
> 동요와 영화음악을 적절히 섞어 연주하고요.
>
> 중간중간 애들 다 일어서게 해서 노래부르며 연주 따라하게 하고
> 수제 쉐이커도 나눠줍니다.
>
> 그러다보니,
> 공연장 분위기가 애들은 자리에 못 앉아 있고,
> 다 일어나서 흥에 겨워 타악 퍼포먼스(?)를 하더라구요.
> 어린이판 이승환 라이브라고나 할까요^^.
>
> 저희 애도 1시간 내~ 의자에서 들썩들썩하며 노래부르고 따라하고
>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더군요.
> 음악회보고 난 뒤,그렇게 피곤해보긴 첨이었습니다.
>
> 담에 공연정보에 발광이라는 타악그룹의 공연이 있음
> 절대 놓치지말고 예매하십시오.
> 앵콜까지 끝나고
> 단원들의 마지막 인삿말이 음악의 기원은 두드리는 거에서 시작됐다더군요.
> 저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
> 오랫동안 아이의 기억에 행복으로 남을 흐뭇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