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지연

등록일 :2002-10-06 16:46:48

조회수 :14,428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요.. 많은 사다리 공연중에서...
요즘 <도깨비이야기>가 샘터에서 하고 있지요...
이 연극은 90년에 처음 사다리 레퍼토리 공연으로 했지요,
국내에서 책이 번역되기도 전이었지요....
너무도 따뜻한 빨간도깨비와 파란도깨비의 우정...은
98년 처음 이 작품을 보았던 저의 가슴조차 뭉클하게 만들었던
공연이지요..
사실 98년 처음 어린이 연극을 기획하였고, 큰 무대,(최소한... 변형이 많은)
만 봐었던 저에게 <빨간도깨비 파란도깨비>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지요..
지금이야 많은 분들이 사다리 공연에 익숙한지라...
무대위의 악사.. 셋트의 작은 변형을 통한 공간이동이 익숙하겠지만,
98년 저에겐 처음의 경험이었거든요...
암튼~ <도깨비 이야기>로 바뀐 <빨간도깨비 파란도깨비> 많이 보러가세요.

가끔 우린 우리나라 도깨비를 알려야 한다는 교육적인 목적에
너무 공연을 교육에 접목시켜,, 일본 도깨비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치중하시는 분도 간혹 계시지만,,, 우린 가끔 우리 전통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목적에 묻혀 작품에서 말하려는 본 의도를 까먹는 거 같아요..
(잠깐 든 생각)

에고.. 제목은 이게 아니었죠...
<은방울꽃과 호랑이 바위>가 10월 17일~18일 군포문화센타에서 해요.
(자세한 내용은 sadari.org에서 보시고,,,)
사다리에 소속되 사다리 공연 100% 만족할수만은 없겠지요.
사다리 기획임에도 지난 9월 LG에서 이 공연을 드디어 제대로 보았지요..
그 전날 다른 공연의 휴유증 탓이었을까..
오랜만에 편안하고 따뜻한 감정에.. 그리고 두 이야기가 하나됨을 느끼며
재미있게 보았지요...
이 작품은 사다리 연극놀이 연구소의 천정명님의 오랜
준비로 이루어진 작품이랍니다.
2명의 배우가 번갈아 하는 1인극..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처음 시도하는
아동극이라 저는 알고 있습니다.
(에고 그러고 보니 좀더 신경써서 소개해줄걸....)

혹, 저번 구리가 과천이 멀어 못보셨던 분들,,
이번 군포에는 꼭 보러 가세요...
글쎄.. 아직은 학교등 초청이 있지 않는한 공연계획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