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서연맘

등록일 :2002-06-15 00:06:12

조회수 :11,907

너무나 기쁜 날입니다..
16강에 그것도 조 1위로 진출하게 돼서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불꽃축제에 가신다고요..
휴..
전 저번에 가봤거든요..
5시30분에 여의나루가 끊긴다길래 6살난 딸과둘이서 따뜻한 옷과 간식거리를 들고 편한 복장으로 5시30분까지 갔죠..
근데 장난이 아닙니다..
2시간 까지 잘 지내던 아이가 불꽃축제를 하기 40분전부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할수없이 맡긴 자리를 옆사람한테 부탁하고 화장실로 갔죠..
휴....
화장실길이가 얼마나 길던지...
화장실 앞까지 가는데 50분이 다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나 힘들어해서 할수없이 화장실 바로 앞잔디에서 실례를 하게 했죠..
거긴 모든 사람들이 잔디에 앉아있기때문에 아무곳에서 할수가 없거든요..
우린 자리를 찾느라고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
아이는 미안하다고 하고..
우린 사람들한테 밀리다시피하며 마포대교를 겨우 건너서 다행히 택시가 있길래 편히 왔죠..
아이는 그냥 뻗었고요..
편히 보려면 차라리 이촌동 앞에있는 공원이 어떨까요??
63빌딩 앞에서 하니 보일꺼에요.
전 여의도 공원앞까지 불꽃을 터트리는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마 여의도에 가면 고생은 각오하셔야 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