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영숙

등록일 :2002-09-14 15:55:44

조회수 :11,630

아이들 여섯명을 데리고 하늘의 별을 생각하며 세명의 엄마가 수지에서 길을 떠났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렇게도 길이 막히는 줄 몰랐습니다.
40분거리를 2시간동안 갔습니다. 3살 4살 6살은 버스안에서 난리였습니다.
그래도 큰 아이들은 비록 1학년이지만 별을 기대하며 몸을 비틀면서 참더라구요.
시간 약속에 늦을까봐 준희님께 전화 2번 했습니다.
결국은 광화문에서 택시를 타고 첫번째팀은 쬐끔 늦었는데
두번째팀은 택시기사 아저씨가 길을 모른다고해서 헤매다가 다시 광화문역으로 와서 전철을 탔다고 하더라구요.
9명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움직인다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감동을 했구요 돌아오는 길에 별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친구 아빠가 데리려와서 수지촌놈들 다행히도 돌아올 때는 편안하게 왔습니다.
별지기 대장님 참 재미있게 강의해 주시고 보여주신 시청각 자료 유익했습니다.
저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배우기를 원합니다.
무엇다도 사람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
어제 아는 걸 많이 얘기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들이 1시간동안 무조건 배우고 받아들일 수는 없잖아요.
별학교로 인하여 다시 별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