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균 넙도초(교장 김금희)는 13일 한국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한 비오는 날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공모에 선정돼 전교생이 사용할 수 있는 학생용 투명 우산 31개를 현대모비스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투명우산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에서 특별히 제작한 우산으로 비 오는 날 우산으로 시야를 가린 어린이들이 주의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바람까지 심하게 불 경우 우산 쓰기에 급급해 주변 차량이나 설치물을 의식하지 못해 벌어질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으며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도록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 교통안전 지킴이로 평가받고 있다.

투명우산을 선물 받은 6학년 김한서 학생은 "맑고 투명한 우산을 선물 받아 무척 기뻐요. 비가 오는 날에도 앞이 잘 보여 차를 피할 수도 있고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어 좋겠어요"고 말했다. 김금희 교장은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투명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