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순천선혜학교(교장 박남도)는 3일(목) 순천선혜학교 선혜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내빈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과 끼의 하모니! 선혜 어울마당」 교육활동발표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그 동안의 연습과정을 인터뷰 형식으로 꾸며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준비한 우산 춤, 에어로빅, 우쿨렐레, 합창, 피아노, 벨리댄스, 뮤직쇼 등과  교사들이 준비한 뮤지컬, 기타와 노래,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이와 함께 1년간의 교육활동 작품을 펼쳐놓은 사제작품전시회를 열어 학부모에게 선보였다.

  특히 초등학교의 「선생님과 함께 우산 춤」은 색동우산을 들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여 모두가 참여하는 한마당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찬조 출연한 동산초등학교 80여명의 학생들이 하모니카로 연주한 감동적인 공연은 비장애학생들과 장애학생들이 함께하는 긍정적인 장애인식과 나눔이 있는 통합교육의 그림을 그려냈다. 이어 본교 학부모들의 난타 공연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펼쳐 학부모가 함께하는 축제의 어울마당이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공연을 함께한 학부모와 학교기업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즐거운 활동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을 느꼈다”며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항상 웃으며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마음껏 발휘하였으면 좋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남도 교장은 “ 1년 동안 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것이 학생들이 성장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자존감 향상 및 내적 동기 유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장애를 가진 우리학생들이 공연을 하며 서로 배우고, 협동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 점이 매우 뜻 깊고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자신 있고 당당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