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천초 전교생 32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장 김치를 담갔다. 작은 손으로 양념을 버무렸지만, 그 손에는 경험이 느껴졌다. 그 후 학부모, 학생, 교사가 모두 함께 준비하여 직접 만든 김치를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이날 오후3시부터 김치를 독거노인 및 17개 마을 경로당을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지역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손을 맞잡고 정겹게 김치를 전달했다. 진정한 의미에서 지역사회봉사활동의 실천 사례를 보여주었다.

임금순 옴천초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담근 김장 김치를 직접 지역 독거 노인들과 마을 회관에 전달함으로써 본교 교육목표인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며 “옴천면 17개 마을회관을 가가호로 직접 방문하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본교 선생님들에게도 우리 지역을 공부하고 학생들이 사는 곳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를 통해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 학교의 교육목표인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며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옴천초는 김치 나누기를 학교 전통으로 계속해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