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전남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윤석훈)는 7월 14일(화)에 도서관과 영어체험교실에서 학생 성폭력예방교육 및 교직원 성희롱 예방교육을 유치원과 전교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성폭력 예방교육은 주입식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에게 그동안 관심 있어 했던 성(性)에 대해 체험하고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의 학년 수준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유치원과 저/고학년으로 분류하여 실시하였으며, 성폭력의 유형과 사례, 동화를 통해 관련법을 익히고, 성폭력 피·가해자의 특성과 성범죄 예방 및 발생시 교사의 역할을 함께 알아보았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교육은 직장내 성희롱 유형과 사례와 성희롱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피·가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하여 공유했다.

강의를 해주신 전라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의 대수연 센터장은 “내실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적정한 수의 학생들로 학급이 구분되어 수업을 하기가 용이했다. 오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를 찾는 여행이나 소중한 나의 몸을 지키는 방법을 공유했는데, 아이들이 나의 몸을 소중히하고 대처방법을 익혀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어야겠다”고 말했다.

최현준 학생은 “성폭력이 낯선 사람이 아닌, 아는 사람에 의하여 많이 이루어진다는 것에 놀랐으며, 성폭력 상황인식이나 대처방법을 잘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석훈 교장은 “요즘 아동 성폭력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만큼 학생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실천적인 성교육과 안전교육을 계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며, 교직원간에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도 잘못된 통념을 함께 인식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