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미송 기자]

순천효산고(교장 유금주)는 금요동아리시간에 김종수 소장(한국성공&행복연구소)을 초청하여 90여명의 학급반장 및 학생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김소장은 모교를 졸업한 선배이자 최근 뜨고 있는 ‘될 때까지 끝장을 보라’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청소년 시절부터 얘기는 시작됐다. 베이비부머세대들은 거의 대동소이하게 지내온 바로 우리 아버지세대의 고초 그리고 끊임없이 지켜온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그 속에서 별처럼 빛나는 그의 삶의 이야기, 성공스토리는 후배들을 매료시켰다. 모교의 교정에서 품은 또 하나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승승장구한 10년간의 쌍용그룹 생활을 접고 새롭게 도전하여 그로부터 7년만에 대한민국 행복대상을 수상하고 나눔의 실천가이자 긍정의 화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날 강의의 주제는 ‘될 때까지 끝장을 보라’였다. 특히 5개의 거울을 강조하여 후배들에게 손에 잡히는 삶의 교육을 제시했다. 그 첫째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만원경, 둘째는 비교적 가까이 볼 수 있는 쌍안경, 셋째는 크게 보거나 빛을 모으는 돋보기, 넷째는 살아온 길을 반추하고 돌아볼 수 있는 백미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하는 사이드미러다. 특히 김선배는 후배들에게 ‘간절히 원하고 원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라며 돋보기와 사이드미러를 강조했다.

학생들의 몰입은 대단했다. 강의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대한민국대표강사 33인에 선정된 실력 탓도 있겠지만, 강의에 앞서 한 달 전부터 기증한 100권의 책을 학급에 배부하여 이미 읽고 참여시킨 것이 주효했다. 최상경 교감은 직접 작가와의 교감하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특성화고 학생의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다양한 독서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