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9-07 00:00:00

김호기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금년 5월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마산용마고가 지난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서울고를 누르고 봉황대기 8강에 진출했다.

 

경남 마산용마고는 지난 3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서울고와 16강전에서 윤관의 맹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마산용마고는 황금사자기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김영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영우는 연속안타를 내주며 1회 1실점,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마산용마고는 2회 1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윤관의 안타와 나종덕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2-1로 역전했다.

 

마산용마고는 7회에도 윤관과 안상현, 김준연의 연속 안타 등으로 2점을 뽑아내 4-1로 달아났다.

 

올 황금사자기 우승팀 서울고의 반격은 매서웠다. 마산용마고는 9회초 김민우가 잇단 4구를 허용하고 유형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내주며 4-3으로 추격당했다.

 

마산용마고는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민우가 서울고 임채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부를 마감했다.

 

선발 김영우는 4와 2/3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강재민이 3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관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김성훈 용마고 감독은 "8강에 오른 만큼 결승 진출이라는 또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용마고의 8강전 상대인 안산공고를 '도깨비 팀'이라고 부르며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전했다. 안산공고와의 8강전은 추석 연휴 이후인 12일 오후 2시 포항구장에서 열린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