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8-01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청량중학교(교장 이보영)는 지난 6월 24일(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중학생 직업체험을 시행했다.

 

중학생 직업체험은 학생들에게 부모의 직장이나 일터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활동이다.

 

나아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자립심과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학부모들의 교육 기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병원, 소방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화력발전소, 농장, 현대자동차 헬기 운항팀, 변호사사무실 등 72곳 일터의 협력을 얻어2~8명씩 조별로 직업체험을 시행했다.

 

이날 연수구 동춘동 소재의 이이주 내과에서 간호사 직업체험을 한 강성경(15) 학생은 “엄마가 매일 하시는 간호사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일들을 많이 해서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환자분들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 떠날 때는 간호사란 직업이 참 매력이 있구나 하고 깨달았고, 나도 커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직업을 찾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기부를 한 강미경 간호사는 “학생들이 성실하게 활동에 참여하고 또,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이 대견하고, 이러한 체험활동이 충분히 의미 있어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교육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보영 교장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활용해 직업체험을 시행하니 교육의 효과가 매우 높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재능기부 학부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각오와 더불어 “중학생들의 직업체험 활동이 학생들에게 직업의 의미를 깨닫는 기회도 되겠지만, 자신의 진로목표가 좀 더 구체적으로 가슴에 와 닿아 내적으로 성숙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