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4-06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만수초등학교(교장 김윤주)는 3월 27일(목) 학생 ․ 학부모 ․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학교 숲과 학교 꽃밭에 봄을 알리는 봄꽃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가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삭막한 도시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녹색 감수성을 키워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시행한 이번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봄 햇볕이 따스한 교정에서 만수초 식구들은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의 후원으로 받은 팬지, 데이지, 비올라 등 600여 개의 꽃을 심으며 담소와 함께 즐겁게 지냈다.

 

만수초등학교는 이미 학교에 생명의 숲이 조성돼 있으며 인천에서 몇 안 되는 자연 친화적인 학교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 숲과 꽃밭에 있는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 학생, 학부모 및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에게 자연 학습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만수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봄맞이꽃 심기 행사를 통해 자연을 닮은 학교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보람을 느끼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치며 김윤주 교장은 “이번 꽃 심기 행사를 통해 만수초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며 지구촌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두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노고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더욱 더 풍요로운 만수초등학교의 봄이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