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3-01-24 00:00:00

우병철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는 건국대학교 총장 및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건국대학교 외과의사 스카우트비 2억원 및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자금 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건국대학교 前 총장에 대하여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012년 12월 3일 건국대학교로부터 전 총장에 대한 횡령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청은 건국대학교 전 총장이 국내 유명외과의사 스카웃비 명목으로 2억원을 지급한 것처럼 속여 법인자금을 횡령하였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에 착수했었다.

 

수사한 결과, 피의자는 건국대학교 제18대 총장(2010.9.1.-2012.5.29)으로 재직하면서, 2011. 5. 2. 건국대학교 총장 사무실에서 건국대병원 외과의사로 영입하기로 한 000에게 스카웃비 2억원을 직접 전달하겠다며 병원 경리팀장으로부터 직접 교부받아 보관하던 중, 2011.5.2.(1억), 5.4.(5천만), 2011.5.11.(5천만) 3회에 걸쳐 사단법인 대한임상정도 관리협회에서 횡령한 공금을 반환하는데 소비하여 횡령했다.

 

또한, 2001년 3. 26일부터 현재까지 사단법인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2011. 2. 28. 건국대학교 총장 사무실에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자금을 직접 보관한다는 명목으로, 경리직원에게 지시하여 협회자금 4억원을 협회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여 보관하던 중 개인채무 변제등 임의 소비하여 횡령했다.

 

사단법인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국민 공중보건에 직결되는 임상병리검사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검사기구, 장비시약, 검사기술등에 관한 정도관리를 지속적으로 연구 조사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경찰청에서는 피의자에 대한 여죄범죄에 대하여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