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라트어린이극

등록일 :2003-04-12 12:51:28

조회수 :9,262

안녕하세요? 라트어린이극장 담당자입니다. ^^

리틀드래곤과 사뭇다른 공연의 내용과 분위기에 초반 긴장을 하셨다고 이해하면 맞나요?
초반 빠른 대사들은 한국 대중 문화에 접목하고자 하는 시도로 봐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바꿔 놓고 이해하자면, 우리나라 가수들이 부르는 랩도 처음부터 알아듣지 못하쟎아요? 마찬가지 상황이라 생각해요. 영어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대사가 빨라서 알아들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 게다가 멜로디까지 섞였으니 오죽하겠어요? 저희 관람객 중에 가족이 오실 경우, 영어에 대해서 전혀 경험이 없으신 할머님 또는 할아버님들이 더 재미있게 관람하시는 경우도 있답니다. 물론 그분들 역시 극의 흐름을 다 이해하시구요. 이 정도 설명이면, 어머니 영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것이 증명되겠지요? ^^

그리고 티켓 배포에 관해서요, 저희도 예상못했던 일이네요. 예전에 공연 1시간전부터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5시로 정했더니 이번에는 4시 훨씬 전부터 오셔서 3시 공연이 미쳐 끝나기 전부터 기다리셨답니다. 날씨가 궂다보니 그 시간부터 줄을 세워 1시간을 기다리시고, 공연까지 1시간을 또 기다리시게 할 수가 없어 티켓이 일찍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매표소 오픈시간은 정확하게 지킬 예정입니다.
직원들이 공연 사이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야 모처럼만에 나오시는 나들이에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수 있겠지요? ^^
참고로 매표소는 항상 공연 1시간 전에 오픈됩니다. ^^

그럼 즐거운 주말되세요!

지혜맘님의 글입니다.
> 오늘 어렵사리 공구로 획득한(?) 신기한 스프를 보았네요.
> 영어와 담쌓고 살다가 아이들 때문에 살짝 발끝만 담그고 있는 저의 수준엔 좀 어렵더라구요.
> 히플러님이 써주신 글을 대충보고 홈피에서 미리보기 한번하고 나오는 배역들의 이름만 알고가면 충분한 (?)예습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 초반에 spellsinger가 하는 대사와 twins의 초반노래는 귀에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 아~~ 옛날의 악몽(!)이 되살아나더라구요.
> 리틀드래곤 정도의 영어 수준으로 생각하다가 위축된거죠.
> 하지만 점점 극이 진행되면서는 그재미를 맛보게 되어서 무척 신이났죠.
> 하지만 엄마의 너무도 짧은 영어 실력(?)이 들통나는 연극이었네요.
> 다음부터 공구에 참여하기가 주저되네요.
> 점점 영어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닌지...
> 혹시 히플러님 부탁이 있는데요.
> 대사가 긴부분은 한글해석과 같이 유도해서 소리치는 부분은 영어대사를 써주시면 안되나요?
> 컨닝페이퍼(맞는 말인가?) 들고가는 기분으로 아이가 극애 참여시키는데 엄마의 비밀병기가 될 수있도록이요.
> 수준이 너무 낮은 엄마의 지나친 부탁인가요??
> 하여튼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 아! 표 나눠주는 시간이 너무빨라졌더군요.(4시부터 나눠 주었다던데)다음 공연때도 무조건 일찍와서 떼쓰면되나요??
> 늘 5시에 맞쳐가도 가운데 자리는 앉아보지 못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