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소희맘

등록일 :2001-11-20 18:06:18

조회수 :28,412

>제주도에 가신다구요?
제주도는 사계절내 다 나름데로의 멋이 있는 곳이죠.
지금은 바다 색깔과 알싸한 공기 그리고 억새밭이 절경이죠.
용두암등 이미 본 곳을 제외하면 요즘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한데는 중문에 있는 테디베어박물관이 있어요.
그리고 투숙을 안하더라도 유명한 호텔엔 들러보는 것도 좋아요.
전망좋은 데만 지어서 따로 관광지에 온 기분이거든요.
그리고 알려진 여행지중엔 산방산이 좋구요.
뒤로는 산방산이,앞으로는 해안을 낀 바다가 너무 예쁘고 가는 길도 참 아름답거든요.
거기서 산낙지에 참기름 찍어먹으면 그 맛을 또 잊을 수가 없죠.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도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쟎아요?
직접 해 먹으면 경비를 줄일 수 있겠고 그렇지 않으면 서귀포 "소라의 성"에 한번 가 보세요.
해물탕집인데 바다전망이 음식맛을 더해 줍니다.
저는 제주시쪽이라 서귀포는 그 정도밖에 모르고요,제주시 신제주에 "유리네집(?)"이라고 제주도 전통음식인 갈치국이나 여러 물회를 파는데 맛이 참 특이하고 좋아요.
그리고 일도지구라고 가시는 분한테 물어보시면 맛있는 초밥집이 있어요.
"신라 초밥"과 "혜성초밥(정확지는 않은데 그 근처임)"그리고 이름은 잘 모르는 데 제주도식 작은 조개 "보말"-들어보셨죠?-을 넣고 끓인 칼국수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혹시 분식이 드시고 싶으면 제주시 시청앞에 "은초롱"과"짱구분식"에 한번 가보세요.
타지역과는 다른 맛있는 떡뽁이가 있어요.
그 떡볶이에 게란을 으깨고 고구마 튀김을 같이 으깨어 국물과 같이 드셔보세요.
지금도 제주도 가면 먹고 싶은 떡볶이거든요.
그리고 그 옆에 "어머니빵집"의 빵도 맛있으니 간식으로 갖고 다니시구요.
또 있어요.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도 드셔 보세요.
맛있는 식당은 잘 모르겠어요.
시청이나 광양쪽이면 어디든 맛있어요.
말하다 보니 배도 고프고 먹고 싶네요.
또 정보를 드리자면 제주도 국립박물관이 이제야 지어졌다 하더라구요.
저도 못 가봤지만 보면 좋을 거구 민속 박물관도 좋아요.
아,신제주에 "한라 수목원"도 있어요.
여긴 그냥 도시락싸고 소풍가면 좋을 곳이라 여행하면서 잠깐 보기엔 좀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렌트를 하실 거면 다니시면서 해안도로라고 들어가는 입구는 다 돌아 보세요.
길은 하나라 들어가면 끝내주는 바다 풍경이 다 다른 모습으로 있을거예요.
전 그 중에 표선해수욕장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를 제일 좋아합니다.

또 제주시 해안도로도 있어요.
이젠 관광지로 되어 있어서 멋진 까페들이 많으니 신랑하고 분위기 한번 잡아보세요.
탑동근처의 횟집이 회는 싸게 드실 수 있읍니다.

글이 너무 산만하니 쓰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이해해주세요.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보시면 갈켜드릴께요.
좋은 여행되세요.
제주의 멋진 추억도 함께 말입니다.

저도 가까운 시일내에 6살난 아들과 가족이 제주도를 가려고 계획중인데요.
> 너무나도 좋은 곳 많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꼭 가볼께요.
> 용바위(?), 천지연폭포, 뭐 그런것은 이제 너무 식상하잖아요?
> 그런데, 음식은 어떻게 하셨나요?
> 제주토속음식을 사서 드셨는지, 아니면, 준비해가신 것이 있으셨는지?
> 제주음식인 입에 잘 안 맞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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