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맘

등록일 :2002-12-22 01:45:24

조회수 :10,443

저또한 앞에 맘들에 이어 호두까기를 보고왔습니다.
아이가 36개월이라 입장이 원래는 안돼는 나이였지만 용감하게 델꾸 들어갔답니다,보니까 울아이가 젤 어리더군여.^^ 그래서 여러분들이 귀엽다구 해주셨어요.
사실 저도 발레는 첨이었습니다. 뮤지컬이나 연극등 말로 이루어진것 소화해도 왠지 발레하면 좀 어색하고 나와는 좀 별개일거라는 선입견때문이었죠~뭐...
아이에게 좋음 경험이 될것같았고 또 한해한해 보는 시각이 틀려질것같구요...
시작하고 나서 쪼금은 흥미있어하고 뚫어져라보더니 일단 말을안하니 비비기 시작하더라구요,.그러다 비비꼬고..그래도 왠지간히 자기도 사태파악이 되는지 시끄럽게 하진 않았답니다. 시작전에 왕관쓴 호두까기인형을 15000원 주구 하나 사줬는데 그거 갖구 노느라구...또 중간에 휴식시간있어서 싸가지고왔던 과자랑 우유를 밖에서 먹이고 또 멋진 분장한사람들과 사진찍고나서 2부보러 들어가니까 훨씬 조용하더군요..가끔 이것저것물어보긴했지만 워낙 어린이관객이많아서 돌출행동은 아니었구요...정말 동화같은 환상적인 장면,멋진 발레등...잼있게 보고왔답니다. 처음 접한거라 저또한 말이 없는게 쫌 답답한면이 있긴했지만 음악있고 한해한해 적응이 될것같군요. 일단 자리에 곱게 있어주었던 36개월된 울아들이 고맙기도 했고...아빠가 시간이 많치 않은사람이라 토욜날 시간을 낸 관계로 호두까기는 저와 아들이랑 둘이 다녀왔거든요.
내년에도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