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민서맘

등록일 :2002-12-16 16:48:16

조회수 :11,667

어제 철새기행전에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준비된 것이 없어 좀 실망했지만
버스투어는 괜찮았어요. 차 마다 전문가이드가 탑승을 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더군요.
작년에도 이만때쯤 철새를 보러 갔었는데 그땐 이런 행사가 없어서
방조제 위해서 물위에 떠있는 오리 몇마리만 보고 왔거든요.
이런행사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호수를 돌며 직접 새를 보니
좋더라구요.

어제는 행사장에 2시쯤 도착해서 먼저 기행버스부터 알아 보았더니
이미 2시간전, 12시에 모두 마감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마침 운좋게 4시 표를 환불하는 사람이 있어서 표를 구했답니다.
주말에 철새기행전 가실분들은 오전에 좀 일찍 가셔야 기행버스를 탈수 있답니다.
그리고 4시 버스는 날이 금방 어두워져서 탐조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버스 기행에서 노랑부리저어새와 혹부리오리, 고니, 백로, 청둥오리, 기러기등을 보았는데 기행가이드 분 말씀으로는 때때로 황새나 독수리도 볼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도 많이 흥분하고 좋아했지만 남편과 저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 흔히 볼수 없다는 노랑부리저어새를 본것은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