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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용감한 울 아들은 지금 기침합니다.
작성자 :이호숙
등록일 :2002-10-04 03:35:08
조회수 :12,689
잠들기 전 까지 밥 잘먹고 잘 놀더니, 자면서 기침을 계속하네요 저도 잠들었다가 아들 기침 소리에 일어나 앉았습니다.
남편왈, 규철이 넌 앞으로 짤렸다. 윤정이만 데리고 당신 혼자 다녀!
말은 그리 해도 다음번 나들이 때 역시 저희 아들 얼굴 보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한테 아부 엄청 했습니다. 규철이가 숲길을 엄청 좋아하더라 당신 규철이 보느라 너무 애쓰더라......
전 다음번 나들이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오늘 만났던 분들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눈도장만 늘 찍고 마는데 언젠가 푸지게 앉아서 먹고 얘기할 그런 시간이 오겠지요
수진맘님, 제가 누군지 기억에도 없으시죠. 전 별자리 때 인사하고 얼굴이 기억에 나더라구요 그댁의 둘째 아들은 지금 기침 안 하나요 물바닥에 주저앉아서 신발벗고 젖은 양말 혼자서 벗어버리던데... 그리고는 용감한 해병대 놀이를 시작한게 바로 그 아들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까지 대책없이 놀고 있던 놈이 저희집 둘째구요 지금 기침합니다. 그래서 지금 아이들 아빠한테 눈치보입니다.
병훈한나맘님, 오늘 병훈이랑 아빠랑 함께 만든 매미와 벌레 참 예쁘더군요 묵묵히 함께 해 주는 아빠가 있어서 병훈이가 참 즐거워 보였습니다.
희맘님, 다음에 인연이 되면 저희집에 한번 놀러오세요 저희집에 인스턴트 커피 믹스 쌓아놓고 있습니다. 도저히 타 마시는 커피를 맛있게 탈줄 몰라서 커피믹스만 줄창 사먹는데 따뜻한 커피 한잔 드릴께요
전 광릉에 처음 가는 길이었고 오늘 나들이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우박을 만나도 좋았고, 엄마는 찾지도 않고 혼자 친구 사귀고 돌아다니는 울 딸 때문에 또 마음편한 그런 하루 였습니다.
모두 잘 들어가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연이 계속되어 또 새로운 인연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편왈, 규철이 넌 앞으로 짤렸다. 윤정이만 데리고 당신 혼자 다녀!
말은 그리 해도 다음번 나들이 때 역시 저희 아들 얼굴 보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한테 아부 엄청 했습니다. 규철이가 숲길을 엄청 좋아하더라 당신 규철이 보느라 너무 애쓰더라......
전 다음번 나들이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오늘 만났던 분들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눈도장만 늘 찍고 마는데 언젠가 푸지게 앉아서 먹고 얘기할 그런 시간이 오겠지요
수진맘님, 제가 누군지 기억에도 없으시죠. 전 별자리 때 인사하고 얼굴이 기억에 나더라구요 그댁의 둘째 아들은 지금 기침 안 하나요 물바닥에 주저앉아서 신발벗고 젖은 양말 혼자서 벗어버리던데... 그리고는 용감한 해병대 놀이를 시작한게 바로 그 아들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까지 대책없이 놀고 있던 놈이 저희집 둘째구요 지금 기침합니다. 그래서 지금 아이들 아빠한테 눈치보입니다.
병훈한나맘님, 오늘 병훈이랑 아빠랑 함께 만든 매미와 벌레 참 예쁘더군요 묵묵히 함께 해 주는 아빠가 있어서 병훈이가 참 즐거워 보였습니다.
희맘님, 다음에 인연이 되면 저희집에 한번 놀러오세요 저희집에 인스턴트 커피 믹스 쌓아놓고 있습니다. 도저히 타 마시는 커피를 맛있게 탈줄 몰라서 커피믹스만 줄창 사먹는데 따뜻한 커피 한잔 드릴께요
전 광릉에 처음 가는 길이었고 오늘 나들이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우박을 만나도 좋았고, 엄마는 찾지도 않고 혼자 친구 사귀고 돌아다니는 울 딸 때문에 또 마음편한 그런 하루 였습니다.
모두 잘 들어가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연이 계속되어 또 새로운 인연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