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우동

등록일 :2002-06-08 11:56:58

조회수 :12,000

두루두루 고마운 하루였슴다.
늘 아이들끼리 유치원에서 단체로 다녔던 것에 비하면, 엄마 손잡고 다닌 정수지(ㅎㅎㅎ)가 아닌 정수장은 또 다른 맛을 주었으리라 믿습니다.
햇빛이 쨍 내리쬐는 넓은 잔디 위에서 토끼풀로 반지,팔찌도 만들어 서로에게
끼워 주고, 며느리밑씨깨(?)라는 풀도 씹어 보았습니다.

찜통 버스안에서 아들의 선택에 따라 중앙 공원은 가되 그 판단이 옳은 것인지
판단해 보라고 마구마구 구박을 하였는데, 선택한 아들보다도 더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로라님이 그러데요. 우동으로 시킬까요? ㅠㅠ 허걱입니다.
여름 아이디 따로 만들어야 하는가에 잠시 생각해 보았슴다.

얼마전에 분당으로 이사간 이웃집 사촌도 만나 더욱 알찬 하루.
분당 참 좋은 동네 같은데.. 주문진님 좋겠습니다.
김덕수님도 자~~알 들어 가셨겠고, 준희님 오늘도 수고하셨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