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봄누리

등록일 :2002-05-13 21:54:27

조회수 :15,202

준희님, 고생 많으셨구요.
준희님 선배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울 남편이 갔으면 낭군님의 군고구마 작업이 한결 수월했을 터인데.
필요할 땐 말을 안 듣는군요, 남편이란 아저씨가.

양평 정말 멋진 곳이죠.
예쁜 집도 예쁜 음식점도 많고.
공방도 멋있구요.

갈때 앞자리에만 앉아 있어서 다른 분들 얼굴도 자세히 못 뵈서
돌아올땐 뒷자리로 가보려 했는데
한새가 고만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자리를 뜨지 못했어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어설프게 몸을 꼬고 자는데
혼자 두면 옆으로 쓰러질 것 같더라고요.
얘기도 별로 못 나누고 죄송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열심히 얼굴 익히고 다녀야지.

모두모두 반가웠구요,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근데 나이가 먹은 걸까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겠더라구요,
무릎도 아프고.
별로 힘든 일은 없었는데.
날마다 다니시는 준희님은 무슨 보약을 드시길래
까딱 없으신가요?
그 비결좀 가르쳐 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