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10-14 00:00:00

이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이대영 기자] 

 

전남 나주 다시초등학교(교장 이경희)에서는 지난 10월 19일(수) 세대 공감 프로젝트인 MEMORO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특히 다시초는 나주교육지정인성교육연구학교로서 다양한 인성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그 중 하나로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MEMORO인성 프로그램이다.

 

MEMORO 인성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의 60세 이상 어르신의 옛 기억, 삶의 경험을 수집하여 후손들에게 전달할 만한 이야기 거리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편집한 후 한국 MEMORO사이트에 절차에 따라 기록을 올리고, MEMRO기관에서 승인난 후 기록물들은 영원히 남는 체제로 운영되어 진다.

 

MEMORO 프로젝트는 2007년 8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탄생하여 세계에서 여러 나라가 활동 중이고, 한국은 18번째로 참여하고 있다.

 

다시초 학생들은 MEMORO활동은 올해 처음 시작하였으며 영상촬영 대상자를 학생이 직접 섭외하고, 질문지 작성, 동영상 편집, 싸이트 회원가입, 로딩 작업을 통해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이번 달 MEMORO활동으로 모신 임정순(72세) 할머니는 다시면에서 태어나고, 자라 다시초등학교를 졸업(36회, 작년 졸업생 96회)분으로, 학생 5명이 직접 질문지를 작성하고, 인터뷰하고 편집한 후 기록물을 만들어 한국MEMORO 사이트에 기록물을 남겼다.

 

이날 MEMORO에 참여한 임정순 할머니(72세)는 “학생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 좀 당황스러워서 준비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오랜만에 학교 다니는 이야기를 하니 옛 생각이 나서 좋은 생각이 들었다. 곧 개교 100년이 되는 다시초등학교에 어린 후배들이 이렇게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국 MEMORO싸이트에서 영상을 본 이경희 교장은 “세대공감 인성프로젝트로서 메모로 활동은 학생들에게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함께 작업을 함께하면서 생기는 협동이라는 미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다시초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어르신을 존중하고 그 존중하는 문화가 학교생활에도 생활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