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10-10 00:00:00

조만철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광주광역시 하남중앙초등학교(교장 박상석) 강당에서 지난 6일 하남중앙초 청소년단체 리틀랙트 소속 학생과 다문화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광주신세기로타리클럽이 주최하고 하남중앙초등학교가 주관했다.

 

본교 청소년단체 리틀랙트를 창립·후원하고 있는 광주신세기로타리 클럽은 매년 불우한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리틀랙트 단원들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선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투호놀이·팽이치기·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 재미있는 마술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페스티벌 등을 운영했다.

 

또한 이날 광주신세기로타리클럽은 고려인들을 비롯한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를 지원하기 위해 50권의 속뜻국어사전(220만원 상당)도 기부했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에겐 학용품 등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했다.

 

행사가 끝난 뒤 광주신세기로타리클럽회원 중국집 사장님이 재능기부로 현장에서 즉석 자장면을 만들었다. 모두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마무리 시간을 가졌다.

 

하남중앙초 이 모 학생(고려인, 2학년)은 “다문화 어울림 축제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다른 학년 언니·오빠들과 이야기하고 같이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음에도 또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본 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친구들과 화합하고 어울리며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 경험은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우리 사회의 발전에 디딤돌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