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회천서초등학교(교장 한명희) 3~6학년 20명의 학생들은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월출학생수련장으로 야영·수련 활동을 떠났다.

  혹시 조용한 가운데 어떤 움직임을 의미하는 ‘정중동(靜中動)’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인내심과 극기심을 키우는 야영수련활동이 아닌 다도와 명상의 조용한 수련을 통해 참된 나를 찾아가는 ‘정중동(靜中動)’이 이번 야영·수련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큰 바위 얼굴 명상활동을 위해 학생들은 말없이 자연의 소리를 귀 기울이며 월출산을 오른 후, 땀이 송글송글 맺힌 채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15분 정도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긴 산행에 힘들고 지친 내색을 보일 수 있을 학생들의 얼굴에는 평온함이 가득한 채 조용히 월출산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힘든 산행 후에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면서 감각을 깨우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시 다도와 몸 명상 활동을 실시하였다. 따뜻한 차 한 잔과 명상을 통해 학생들은 정신을 수양하였고, 몸 명상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고 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야영·수련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인성을 함양하고, 실천하는 학생으로서 성장하였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