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전남 구례군 구례고등학교(교장 이영해)는 10월 17일(토) 봉성학숙 미래관, 세계관 기숙사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 고장 자연탐사 활동으로 지리산 등반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숙사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우리고장의 영산인 지리산 피아골을 탐사한 이번 등반대회는 연곡사를 출발하여 피아골 직전 마을, 피아골 대피소에 이르는 구간을 왕복하면서 주변의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하여 등산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날 등반대회는 사진 콘테스트와 소감문 쓰기대회도 함께 진행되어 진지한 산행이 되었다. 사진 콘테스트는 등반 과정 중 찍은 사진에 대하여 제목을 붙이고 사진의 내용을 설명하는 글을, 소감문 쓰기는  등반 과정에서의 소감과 각오를 적은 글을 작성하여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한 학생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등반대회는 학생들에게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게 하며, 원대한 포부를 품고 진로·진학을 위한 학력향상에 매진할 수 있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오은주 학생은 “가을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며 “구례에서 태어나 자란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1학년 김효진 학생은 “그동안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며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준 학교가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