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미송 기자]

순천전자고등학교(교장 문제윤)는 201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 및 부실로 비효율적인 학사운영의 관행을 깨고 기말고사 이후(7월, 12월)와 2월이면 학생들의 꿈을 찾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진로체험 활동과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내실 있는 학사 운영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7월과 12월은 교과 진도 종료와 기말고사 결과 처리 등으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으며, 2월이면 과다한 학년말 업무 처리와 졸업식 및 진급 업무 등으로 형식적이고 파행적인 교육과정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순천전자고는 201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협의하고 준비하여 수업 취약시기의 교육과정 운영을 특색 있게 운영함으로써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월 기말고사 이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비전캠프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캠프가 산학협력부 주관으로 2일 간(13∼14일) 진행되었고, 취업을 위한 특강과 자기소개서 쓰기, 직업골든벨, 미래명함만들기, 직업인만나기, 진로영화감상 등의 행사가 진로취업부 주관으로 2일 간(16∼17일) 진행됐으며, 어려운 수학을 게임으로 접근하도록 하는 ‘철인3종브레인경기’가 수학과 주관으로 20일(월)에, 전교생 동아리발표회 및 장기자랑이 창의인성부 주관으로 21일(화)에, 그 밖에도 제빵제과실습(전환교육반), 취업맞춤반운영(산학협력부), 학교폭력예방홍보단공연(학생부), 금연교실, 4-H아카데미 등을 실시했다.

광정보통신과 3학년 이도훈 학생은 ‘기말고사 이후 자칫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었지만 다양한 교육과정운영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으며, 우리 순천전자고 학생들 모두가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2학기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기말고사 후 겨울방학을 조기에 실시하도록 학사운영 계획을 개선하였으며, 12월에도 역시 7월에 실시한 진로비전캠프, 취업캠프, 진로체험의날, 제과제빵실습, 취업맞춤반운영, 상설동아리발표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2월에는 예비직업인 생활프로그램과 사회생활을 준비하기 위한 교양 및 인턴 교육, 인문학과 예절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전자고등학교는 이 밖에도 봄과 가을에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등 학사 운영의 혁신을 통해 교육과정의 내실을 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실과 창의를 겸비한 글로벌 산업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