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한 달에 한 번 5교시 자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신동들의 토의가 이루어진다. 지난 달 스스로 세운 활동목표와 실천과제를 반성함을 시작으로 하여 이번 달 활동목표와 실천과제를 세우는 것은 물론 기타 토의와 건의 사항을 통해 학교에 바라는 점에 대하여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학교 학생회의 특이한 점은 전교생이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인 회의라는 점과 누구나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조금 황당한 의견이지만 그 의견을 낸 이유에 더 중점을 두어서 학생들이 판단한 점이다.

딱딱한 형식에 억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토의 분위기이지만 그 안에서도 질서와 예의를 지키며 회의가 진행되는 것 또한 놀라운 점이다.

학생회장단은 회장 김승찬, 6학년 부회장 정다희, 5학년 부회장 차유빈으로 구성되었으며 회의 진행 순서는 6학년 부회장 정다희, 서기는 5학년 부회장 차유빈, 회장 김승찬 학생은 전체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학생회장단과 더불어 나머지 학생들이 모두가 힘써 회의를 알차게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교사들이 학교를 다니던 때와는 달리 교사가 전교 학생회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지동 학생들이 스스로 회의의 주인이 되어 학교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들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토의한다. 아

직 저학년의 경우에는 토의가 어색하고 발표함에 있어서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손을 들어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동들의 생각이 신동들의 학교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학교 자치회가 지속되어 가길 바란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