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양산중학교(교장 엄용현)는 지리산 일원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인솔하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사제동행 지리산 산행 및 캠프’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힘든 산행은 학교에서 벗어나 선생님과 함께 땀 흘려 등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존중과 예의를 배우기 위해 마련했다.

지리산 산행 및 캠프는 3학년 학생 17명, 경찰관 5명, 산악전문가 4명 및 양산중학교 엄용현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함께 지리산 천왕봉 등정 산행에 참여 하였다.

첫날 저녁에는 아이들에게 산행안전교육을 실시하였고, 이튿날에는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지리산 중산리, 천왕봉, 백무동 계곡 등을 등산하며 아름다운 국토를 체험하였으며, 하산하여 저녁에는 직접 요리를 해보며 사제간의 정을 나누고 마음열기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관계형성 프로그램, 담임교사와 하는 ‘소통과 공감’ 프로그램, 경찰관과의 대화 및 팀워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가졌다.

양산중학교 엄용현 교장은 “이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제동행 지리산 산행 및 캠프 활동을 통해 사제·친구간에 소통, 공감 및 협력의 분위기가 더욱 조성되었고, 학생들에게 하면 된다는 정신과 호연지기를 직접 체험하게 한 좋은 산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