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창원 동진여자중학교(교장 김기환)는 지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주제 교육활동 주간을 선정하고 할머니사랑반 동아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작품을 중심으로 한 사진자료를 교내 곳곳에 전시하였으며, 아침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3학년 동아리 학생들이 학급마다 들어가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진여중의 위안부 주제 교육활동은 2013학년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선배들의 활동을 보고 배운 후배들이 또다시 3학년이 되었을 때 후배들을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아름다운 릴레이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나래울 팔찌를 직접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위안부 할머니 돕기에 쓸 계획이다.

‘나래울’은 학생들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날개가 날아오른 꽃 울타리’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할머니들이 아픔을 딛고 나비처럼 훨훨 날으시기를 소망하며 할머니들을 지지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하는 동진여중 학생들의 마음을 담았다.

동진여자중학교 김기환 교장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자발적인 움직임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며, 이것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