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미송 기자]

순천효산고(교장 유금주)는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난 7월 9일 오후와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6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한자리에 어우러져 ‘氣 쑤~욱 키움’ 학부모동행 기숙사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1, 2, 3부로 나누어져 각각 특색 있게 진행했다.

제1부는 공부에 시달린 학생들의 氣를 살리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스포츠행사로 꾸며졌고, 2부에는 교정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4명의 룸메이트끼리 추억만들기 및 관계증진 그리고 제3부에는 학부모와 함께 나누는 ‘사랑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급상승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화영(금융정보과 3년)과 이창훈(컴퓨터디자인과 2년) 남매의 어머니가 밝힌 ‘학교가 집보다 좋아요!’라는 소감에 대해 ‘스승을 부모처럼, 학생을 자녀처럼’ 이라는 유금주 교장의 교육철학이 자리잡기 시작하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순천효산고 기숙사는 특성화고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0명의 다소 적은 인원이지만 ‘실력과 인성을 갖춘 지역사회 미래핵심인재양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그 결과  각종 대회수상, 공사, 은행,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하고 있고 국제 글로벌 현장체험에 참여하여 학생들로부터 ‘효산 기숙사 입사가 바로 취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숙사 사감으로 활동중인 조호훈 선생님은 여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이인숙 부사감과 함께 매일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1일 학부모면담을 통해 내일의 꿈과 희망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