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박희락 기자]

전남 영암낭주중학교(교장 김동희)는 학생회 주관으로 학교문화를 바꿔감으로써 잔잔한 행복을 선사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학생회가 주관하고 교직원 및 학부모가 참여하여 1주일(9.15.∼19.) 동안 아주 특별한 '행복한 아침 등교맞이 프리 허그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로 맞이하며 서로 인사하고 안아줌으로써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등교맞이 프리허그 캠페인' 행사는 계도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사랑합니다.” 인사말과 함께 각 학년 담임과 부담임 교사, 부장교사와 교장, 학생회 임원과 학부모, 행정실 직원이 요일별로 참여해 '언어순화 캠페인', '흡연예방 캠페인', '학교폭력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특별한 선물로 사랑의 초코파이를, 금요일에는 학부모님들이 사랑의 프리허그와 함께 사탕을 나누어 줬다.

영암낭주중학교는 학년 초부터 매일 아침 등굣길에 학생회 임원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학생부 선생님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사랑합니다!'라는 공수인사와 함께 반갑게 맞이하며, 각종 캠페인 활동과 특별한 만남의 등교 행사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함으로써 '소통과 공감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1주일 동안의 '아침 등교맞이 프리허그 캠페인' 행사도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실천의 하나로 자발적인 참여 속에 자연스럽게 실시됐다.

이미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수업분위기는 물론 등·하교 시간이 즐겁고, 학생회가 주관이 되어 매주 수요일에 학생 DJ가 음악과 사연을 신청 받아 들으며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어 행복해 한다.

학생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바로 해결해 주는 행정이 믿음직스럽고, 그래서 학교폭력이 줄어들어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스러워 한다.

영암낭주중 학부모 회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행복하고 따뜻한 등굣길을 웃음으로 맞아주는 아침 등교맞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셔서 우리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행복한 학교가 되고 있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하면서 학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