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창원마산도서관(관장 이학헌)에서는 지난 25일 재일교포 김순조옹의 22번째 도서기증식이 진행됐다.

매년 추석 무렵이면 부모님 벌초와 성묘를 위해 고향 마산을 찾은 김순조 옹은 올해에도 도서를 기증하기 위해 마산도서관을 찾았다.

지난해까지 984권 30,667,600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올해에도 'LED를 사용한 실용적인 조명설계' 등 69권 1,625,000원을 기증했다.

공부가 하고 싶어도 마음껏 공부하지 못했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고향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술과학 도서를 기증한 것이 벌써 22번째를 맞고 있으며 '김순조 기증문고'는 우리지역의 가장 모범적인 좋은 사례로 대학생, 기업체, 관련 연구자 등 지역주민의 기술과학의 정보제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창원마산도서관 관계자는 “김순조옹의 고향 마산에 대한 애향심과 도서관에 대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김순조 기증문고는 범도민 독서운동과 더불어 기술과학의 특성화된 자료로 계속해서 지역주민에게 제공되고 지속적인 관리로 기술과학의 특성화된 자료의 보고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