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4-09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부원여자중학교(교장 맹영희) 학생회는 4월 2일부터 아침 1교시 수업 전에 각 층에 마련된 사랑의 나눔터에서 혜림원 장애우들이 직접 만든 ‘2014 사랑의 빵’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부원여중은 2002년부터 매년 경기도 부천시 혜림원 장애우들이 만든 빵의 판로를 열어주고 아침을 거르는 재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는 목적으로 ‘사랑의 빵’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부원여중 학생들은 혜림원의 지적 장애우를 돕고 연말에는 그 수익금으로 신명요양원의 노인들을 돕는 사업의 취지를 잘 알고 있어 호응이 뜨겁다.

올해는 원가 상승으로 판매가가 800원으로 올랐지만, 무방부제 웰빙빵인 만큼 질이 좋고,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기에 인기가 식을 줄 몰라 10여 분 만에 160개가 동났다.

 

판매 첫날이라 수량을 부족하게 준비했던 학생회는 3일부터는 판매 개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아침을 못 먹고 왔다는 2학년 김다빈 학생은 “올해는 빵의 종류가 많고 맛도 좋아졌다며 시중 빵보다 훨씬 맛있고 싸서 아침을 못 먹고 왔을 때는 꼭 사 먹게 된다”며 “빵을 먹으면서 장애우와 요양원 할머니 도울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