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어멈

등록일 :2002-11-27 22:36:10

조회수 :13,455

윤서맘님은 좋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지난 여름에 다녀왔었는데 정말 별루더라구요.
그 곳에서 우리나라 박물관의 수준에 치를 떨었으니까요.
저희도 얘들데리고 박물관에는 자주 다닙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국립박물관의 경우에도 장애인에 관한 배려가 전혀 안된 경우가 많구요.
일반인들이 알기쉽게 설명하는 것에 인색한 것 같아요.
지난 여름의 철도 박물관은 제가 다녀본 박물관 중 꽝이었습니다.
우리 얘들은 좋아 하더군요.
딱 하나 모형기차파노라마만요.
그리고 우리 아들 왈 "엄마, 여긴 제대로 작동되는 버튼이 하나도 없네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또 한마디 "와 , 엄마 이건 작동이 돼요."
조작되지 않고 고장인체로 방치된 버튼들이 너무 많구요.
화장실은 딱 80년대 시골 터미널 화장실 수준.
요즘 화장실에 화장지 비치되지 않은 곳은 본 적이 없었는데 그 곳 화장실엔 없어 안내원에게 물었더니 화장지 자판기가 있다고 빼서 쓰라네요.
질렸다.
박물관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서 우린 정말 좋은 볼거리를 봤지요.
살아있는 뱀이 계단을 타고 굼실굼실 박물관 마당으로 들어가는 것.
아이들과 저는 그 뱀이 눈에서 사라질 때 까지 잘 관찰하다가 돌아 왔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박물관은 전주에 있는 팬아시아종이박물관이예요.
직접 한지를 만들어 가지고 돌아올 수있구요.
여러가지 유익한 것들이 많이 그리고 비교적 상세히 적혀있더라구요.
또 한 곳은 석탄박물관.
문경시에 있는데요.
여러가지 암석부터해서 석탄의 쓰임새, 그리고 탄광에서 채탄하는 관경들
실제로 예전에 쓰던 갱을 이용해 직접 들어가보는 체험장등 많이 유익했답니다.
저희 얘들도 물론 너무 즐거워했구요.

윤서맘님의 글입니다.
> yahoo에서 철도박물관을 찾아서 갔는데 생각외로 아이들이 너무
> 좋아했어요. 의왕시 부곡역 근처에 있어요. 한가지 박물관안에
> 난방이 안되어 있으니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 주차료 무료, 입장료 어른 500원,
> 모형 기차 파노라마 어른 300원 만 3세 이상 300원(괜찮음)
> 야외에는 우주여행열차를 운행합니다.어른 300원 만 3세 이상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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