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아이둘

등록일 :2003-01-08 01:51:02

조회수 :11,077

한달전쯤인가...?? 가족들과 예술의전당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별지기"공연....애가 둘이나 되다보니 공연비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또한 온 가족이 모두 찬성을 보내서 어쩔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늘 첫공연의 시간이 왔다....애들 학원탓에 조금 빠듯하게 공연장에 도착을 했고..많은 인파로 별지기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느꼈다..

앞좌석이 자유석이다보니 애들끼리 싸우기도하고..장난치느라 집중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고...그리 매끄러운 공연은 아니었지만 자기 아이들에만 편의를 주려는 엄마들에게 조금 눈쌀이 찌푸려졌다..

원래 시작보다 10여분쯤 늦었지만 공연이 시작되었고....신기하고 재밌는 공연에 아이들과 나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외국에 나가지 않는 이상 또 볼 수 없는 공연이기에 집중해 보려해도 사람들의 관람태도에 자꾸만 짜증이 나려했다..

공연의 내용은 참 좋았다....작고 신기한 인형극에 오늘 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하지만 아직은 낮은 우리네 엄마들의 공연관람에 난 또 반성을 한다...

담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