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서 '여름바다 미술축제'
작성자 :스마일
등록일 :2001-07-26 15:52:43
조회수 :60,088
피서철 부산에서 다양한 미술잔치가 펼쳐진다. 26일~8월31일 해운대 앞 바닷가와 거리, 코리아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제1회 여름 바다 미술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미술행사로 여름철 바깥 미술과 피서지 볼거리 행사를 엮었다. 서울에서 주로 모임을 이끌어온 화가 임옥상씨가 부산으로 내려가 `당신도 예술가'(31일~8월5일 오후 2시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앞거리)를 진행하며, 현장미술가 최병수씨가 해운대 모래밭에서 지구온난화와 환경폐해를 고발하는 얼음조각 <펭귄이 녹고 있어요>(사진)를 8월3~4일 선보인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는 △과자로 만든 세상(8월1~3일) △100m 그림그리기(8월3일) △문신그리기(8월4~5일) △티셔츠 편지 쓰기(7월31일~8월5일) △바다미술 실기대회(8월5일) △미술품 경매전(29일 저녁 7시) 등이 있다. 또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장과 방송인 한젬마, 가수 조영남씨가 강사로 나서는 제1회 해변미술강좌도 28~30일 오후 3시 파라다이스호텔 카프리룸에서 열린다. (051)740-5901.
원주 문막서 '숲과 마을' 미술축전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 진밭마을에서 지난해 시작한 `숲과 마을' 미술축전이 25일 그 두번째 축제를 시작했다. `생태공동체문화 살리기'를 내세우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선 목판화가 김봉준씨 등 지역 미술인들이 꾸려가는 이 잔치는 `전통과 현대, 도시와 마을 사이에서 생태적 삶의 방식과 인본적 실천의 지향점'을 찾는 행사와 미술작품 만들기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26일 오후 3시부터 원주 토지문학관에서 `숲과 마을' 미술축전 포럼을 열어 앞으로 해나갈 지역 예술활동 내용을 토론한다. 지역민들과 작가들이 출품한 전시는 8월4~15일 열린다. (02)323-4505.
고상우씨 첫 국내전 '꽃을 든 남자'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있는 고상우(23)씨가 8월1~12일 서울 인사동 인사미술공간에서 첫 국내전 `꽃을 든 남자'를 연다. 올해 시카고 아트 인스튜티트를 졸업한 그는 바로 시카고 칼 햄머 갤러리에서 졸업작품전을 열어주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고씨가 잡은 주제는 미국 백인사회에서 살아가는 아시아계 동양남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난 어린 나이에 이민간 뒤 차별과 따돌림 속에 고통받은 자기 체험이 녹아있다. 스틸 사진과 비디오 작업으로 풀어낸 그 정체성은 화면 속에서 가상으로 꿈꾸는 `성전환(트렌스젠더)'이다. 멋진 미국 여성으로 치장한 작가 자신을 네거티브 화면으로 드러낸 <미스 아메리카>(사진)는 푸른 색조가 상징한 우울하고 슬픈 약소 이민족의 정조를 드러낸다. (02)760-4720.
-대한매일-
원주 문막서 '숲과 마을' 미술축전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 진밭마을에서 지난해 시작한 `숲과 마을' 미술축전이 25일 그 두번째 축제를 시작했다. `생태공동체문화 살리기'를 내세우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선 목판화가 김봉준씨 등 지역 미술인들이 꾸려가는 이 잔치는 `전통과 현대, 도시와 마을 사이에서 생태적 삶의 방식과 인본적 실천의 지향점'을 찾는 행사와 미술작품 만들기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26일 오후 3시부터 원주 토지문학관에서 `숲과 마을' 미술축전 포럼을 열어 앞으로 해나갈 지역 예술활동 내용을 토론한다. 지역민들과 작가들이 출품한 전시는 8월4~15일 열린다. (02)323-4505.
고상우씨 첫 국내전 '꽃을 든 남자'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있는 고상우(23)씨가 8월1~12일 서울 인사동 인사미술공간에서 첫 국내전 `꽃을 든 남자'를 연다. 올해 시카고 아트 인스튜티트를 졸업한 그는 바로 시카고 칼 햄머 갤러리에서 졸업작품전을 열어주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고씨가 잡은 주제는 미국 백인사회에서 살아가는 아시아계 동양남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난 어린 나이에 이민간 뒤 차별과 따돌림 속에 고통받은 자기 체험이 녹아있다. 스틸 사진과 비디오 작업으로 풀어낸 그 정체성은 화면 속에서 가상으로 꿈꾸는 `성전환(트렌스젠더)'이다. 멋진 미국 여성으로 치장한 작가 자신을 네거티브 화면으로 드러낸 <미스 아메리카>(사진)는 푸른 색조가 상징한 우울하고 슬픈 약소 이민족의 정조를 드러낸다. (02)760-4720.
-대한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