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현맘

등록일 :2003-01-25 01:26:21

조회수 :9,786

올해 6살이된 큰아이를 데리고 브루노의 그림일기라는 인형극을 보았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던 6년전 뱃속에 있던 현

욱이와의 약속을 이제야 지키기 시작한 것 같다.

아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서울을 나가는 것도 큰 부담이었고 첫 문화나들이라

좋은 기억과 인상을 남겨주기위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다음에 공연을 보러갈때는 그냥 공짜로 주는 포스터를 묶어올 고무밴드라든가

아이를 위한 약간의 간식, 카메라 정도는 챙겨서 다녀야겠다.

현욱이의 " 엄마, 브루노 재밌지 ?" 라는 나름대로의 소감을 기쁘게 들으면서

공연장을 떠날때부터 불러주었지만 잠들기 전에도 브루노 테마쏭을 식구들 이름

을 넣어가며 한차례 불러주었다.

"해가뜨고 달이지면 꽃이피고 열매맺으면 내가 노래해 내가 노래해 --- 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