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수연맘

등록일 :2002-07-01 10:04:38

조회수 :12,142

잠실 아이스링크에 다녀왔씁니다.
여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겨울에는 저 같은 초보자가 한바퀴 돌려면 많은 장애물을 만나야 하는데...
어제는 저희 작은 아이(6세: 5세 같은)도 많이 연습했습니다.
더운날 아이스링크에서 더위를 날려보내고 운동(?)을 하는 기분 아시죠?
잠실이 볼 거리가 많잖아요. 스케이트 타면서 즐길 수 있는게 참 많은 것 같아요.
용인 수지에 살지만 저는 잠실은 제 무대입니다. 멀다면 먼 곳이지만.
벤취에 앉아서 보이는 롯데월드의 저 먼 산 위의 공룡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전설들을 얘기해 냈습니다. "엄마는 1억전에 티라노사우루스 였던것 같은데.... 아빠는 착한 브리키오 사우루스...."
큰 아이는 운동에 두려움이 없는데 작은 아이는 선뜻 무언가를 잘 못 하는데 그레도 어제는 자기가 혼자 타 보겠다고 벽쪽의 바를 잡고 3바퀴정도 돌았습니다.
큰 수확이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차에서 작은 아이는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힘들었었나봐요.
소문에 분당에도 스케이트장이 있다는데 아시는분 위치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