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뿌리

등록일 :2001-11-19 23:19:41

조회수 :29,588

폭우에 폭염에 뿌리만 남은 늘푸른나무!!!
마학여러분 오래간만이네요. 저 보고 싶으셨지요?

어제 정팅에 들어가려고 애써보았지만 저를 거부하는
사주대. 많은 사용자탓인지 들어갈수가 없어 오매불망
이었답니다.

여러분 제 새로운 아이디 어떠세요?

늘푸른나무라는 긴 아이디로 저를 부르시기 불편하시던 분들을 생각하여 뿌리라는 아이디로 바꾸기로 결심했지요.

"늘푸른" 말대로 마학과 아이사랑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
기에 좋을것 같아 선택했었지요.

그런데 사실 늘푸를수는 없지요.

가끔 누렇게 시퍼렇게 빨갛게도 변하는게 정상이잖아요.
제가 약을 먹은 것도 아니고 성형을 한것도 아니잖아요.

전에 쥬노님과 마음님께서 길다고 건의하시던데,
"뿌리"는 어떠신가요? 나무와도 관련되고 괜찮지요?ㅎㅎ

누군가 '나무는 선 자리에 따라 행복할 수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하는데 산이나 들에서 사는 나무들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대요.

저도 이곳 마음에 드는 학교에 뿌리를 내렷으니 행복하겠
지요. 한동안 마학의 물맛을 못보아서 갈증이 났어요.

밀린 숙제도 있겠지만 앞만 보고 나아가렵니다.

그동안의 갈증을 여름캠프때 해소시켜야겠어요.

참!참!참!
전에 방장님 숙제중 '인표도서관' 대해서 올려달라고
하셨지요? 어제 아이들과 더위잊으려고 갔었는데 큰아이
수많은 유아책들과 그곳 분위기에 눈빚이 틀려지더군요.

가양동에 있는 이곳은 22곳중 12번째 인표 도서관인데,
( WWW.inpyolib.or.kr)책이 부족해서 독서를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에스콰이어 후원으로 운영하는곳이에요.

더더욱 좋은 것은 사서선생님과 1주일에 한번정도 개인별
그룹별 독서지도와 어머니 독서클럽을 운영한대요.

대상은 초등부터라는군요.우리는 2년을 기다려야하지요.

BUT
지금 방학중에는 ( 8월 24일까지 )'독서생활화대회'로 사서 선생님과 독서후 질문답식으로 진행한다기에 오늘 가입하고 왔지요.

혼자서도 이곳에 와서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정말 이곳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고 싶더군요.

전에 방장님! 강서로 다시 오시고 싶다 하셨지요?

저도 이곳 향기나는 강서에 점점 매력을 느낀답니다.
흠흠. 냄새 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