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폴맘

등록일 :2002-02-27 17:32:30

조회수 :18,579

피곤해 하는 신랑 꼬셔서(아이에게 추억이 될 거라며) 제 돈 내고 갔다
왔습니다. 할인권도 어디 있었나요?
아무튼 남편 왈 정말 성의 없다.
7살 남자 우리아이 재미 있었어요.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남자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시시하겠지만 아이들의 눈 높이에선 그래도
기억에 남을 거에요.
어디서 돈키호테 얘기 나오면 아는 척도 할꺼구.
그러니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무대는 정말 허술해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연극이 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서 그게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서 바람도 불어주고 햇볕도 쨍쨍보내주는
그 부분이 제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