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백화점의 두 번째 점포로 1988년 개점했다. 롯데 잠실 타운의 주축이었던 잠실점은 서울올림픽 개최에 대비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한 곳으로, 국내 유통 산업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더불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잠실점의 역할은 단순히 쇼핑에만 그치지 않는다. 문화와 레저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은 쇼핑몰을 통해 테마 파크인 롯데월드, 롯데마트 월드점과 연결된다. 특히 서울의 대표적인 테마 파크인 롯데월드와 함께 있어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잠실점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도 그런 까닭이다. 백화점의 바깥으로는 석촌호수와 서울놀이마당 등이 자리한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외국인 친구와 함께라면 서울놀이마당도 유용하다.

잠실점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 주부 고객들이 자주 이용한다. 그래서 주부 고객층에 각별한 신경을 쓴 흔적이 눈에 띈다. 지난 2008년에는 지하 식품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먼저 새로워진 식품 매장은 매장 내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보강하고 식 품매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매장 내 살균기, 시식기, 위생 덮개 사용으로 고객이 믿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웰빙의 사회적 대세에 맞춰 자연 농법으로 재배한 건강 식품 올가, 과일 주스 프뤼엥, 아시안 조림 델리 미우 등 신규 브랜드 73개도 입점해 다양한 상품을 갖췄다. 건강한 먹을거리는 하나의 구매 요소로 작용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와인 구매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와인 매장 내 온도조절 장치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실질적인 고객의 편의도 도모했다. 기존에는 각 브랜드별로 별도의 계산대가 있었으나 슈퍼 매장으로 확대한 후에는 대형 마트나 슈퍼마켓처럼 구입한 상품을 한꺼번에 계산할 수 있게 됐다. 계산이 한층 편리해졌다는 반응이 많다. 화장실에는 비데를 설치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것도 돋보인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요, 롯데백화점이 보이는 새로운 면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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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잠실동에 자리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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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월드와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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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입구와 연결된 백화점 광장의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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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층 롯데백화점 입구와 롯데월드 및 롯데마트로 향하는 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