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도-우리집 공부 환경으로 새롭게

우리집 공부 환경으로 새롭게

작성자 :운영자

아이들 방을 꾸며줄 때 엄마들은 한껏 꿈을 꾸게 된다. 각종 인테리어 잡지나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예쁘고 멋있게 꾸며주고 싶은 것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 바램일 것이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침대, 책상, 책장, 장롱까지 셋트로 맞춰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하나씩 장만해주게 된다. 그 때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것이 책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때문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거나, 입학할 즈음의 아이들은 대부분 책상이 있다. 그렇다면 새학기를 맞이하여 책상과 책상 주변 환경부터 정리해 보는 것이 어떨까?

1.책상의 위치를 바꾸어 보자.

기본적으로 책상을 배치할 땐 벽에 붙여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런 배치에서는 아이가 삭막한 벽을 보고 앉아 공부할 수 밖에 없다.책상을 창문 쪽으로 향하게 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해주거나 방 한가운데로 놓는 등 배치를 달리해주면 기존의 공부방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다.
또 아이가 공부를 할 때 부모가 드나들면 감시를 하는 것 같아 아이가 싫어한다면 아이의 공부방에 상징적으로 부모의 영역을 만드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아이의 책상 옆에 엄마 전용 의자를 두면 비록 의자 하나에 불과한 공간이지만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방에 드나드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부모님 역시 어색하지 않게 드나들 수 있다.
가끔은 부엌 식탁을 책상 삼아 공부하는 것도 좋다. 엄마가 요리를 하면서 내는 칼질 소리와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 때문에 차분하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식탁에서 공부하는 동안 자연스레 가족과의 대화가 많아진다. 아이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가족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는 가까이 있는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집중을 잘 못하는 아이거나 고학년 이상의 아이라면 좁은 공간에 책상을 배치해 주는 것도 좋다. 베란다 같은 곳에 책상을 놓아두고 아이만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책상 주변에 수납 공간을 만들어 주자.

아이들이 자기 물건을 늘 깨끗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책상 위는 항상 각종 물건들로 지저분 하고, 그러다보면 아이의 시선이 분산되어 산만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것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절한 수납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아이의 눈높이보다 약간 높은 곳에 선반을 설치 하여 교과서나 문제집 등을 정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간이 넉넉한 서랍을 마련 하여 준비물을 비롯한 각종 문구들을 정리하게 한다. 이 때 아이에게 서랍마다 넣을 물건들을 분류하여 예쁜 스티커에 이름을 써서 붙이도록 하면 훨씬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상을 고를 때 외적인 모양이나 색상도 중요하지만 책상의 기능도 중요하다.
내 아이를 위한 책상을 선택할 땐 다음과 같은 점을 체크해 보자.

①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② 손목이 닿는 부분은 경사지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③ 바퀴가 달린 책상은 이동이 쉽기 때문에 수시로 책상 배치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④ 집중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독서실용 책상을 비치하는 것도 좋다.

3.앉고 싶은 의자를 만들어 주자.

책상과 의자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책상과 더불어 의자 역시 편안하고 기능이 좋아야 아이가 책상 앞에 앉는 것을 즐거워 할 것이다. 의자의 생명은 뭐니뭐니 등받이이다. 하이팩이니 듀오백이니 하는 의자들이 결국은 등받이의 차별화를 이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다. 기존에 가정에서 쓰던 의자가 이런 종류의 의자가 아니라면 등받이만 바꾸어주어도 좋다. 쿠션을 이용하여 등받이를 만들어주고 방석을 이용하여 안장을 만들어 주면 된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이나 무늬를 활용 하면 아이를 의자에 앉히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편 의자에 바퀴가 달린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바퀴가 있어 쉽게 움직여지기 때문에 앉는 자세도 바르게 되지 않고, 자칫 산만해질 수가 있다. 따라서 혹 아이의 의자가 바퀴 달린 것이라면 아이와 잘 이야기를 나누어 예쁜 패브릭이나 가죽 소재로 감싸주어 굴러가지 않도록 해 준다.

아이 공부의 첫걸음은 책을 읽는 것이다. 따라서 책장을 근사하게 꾸며주는 것도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책장 배치에서 꾸미는 방법까지 모두 알아보자.

1.책장을 아이와 함께 리폼해 보자.

현재 아이방에 있는 책장이 새것이던, 구입한지 몇 년 된 것이던 새학기를 맞이하여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창하게 페인트칠까지는 아니더라도 레이스천을 이용하여 짧은 커튼을 달아주거나, 리본이 나 띠벽지 등을 이용하여 포인트를 주면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

2.집안 곳곳에 책꽂이를 놓아보자.

책장을 만든다고 하면 방 한쪽 면이나 거실 한쪽 면을 가득 채우는 책장을 생각하게 되고 따라서 벽면에 맞 게 책장을 맞추는 것까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서 우리 집에 있는 가구를 충분히 활용하여 집안 곳곳을 서재로 꾸며보도록 하자.
먼저 장식장이나 선반 위에 북엔드를 활용하여 책을 꽂아놓거나 TV 놓는 장식장의 문짝을 떼고 책을 꽂으면 우리 집만의 개성있는 책장으로 변신한다. 거실과 주방이 툭 트인 아파트는 냉장고 옆면이 거실 쪽으로 노출 되므로 이 쪽에 책꽂이를 세우면 냉장고 옆면을 가리면서 서재 분위기도 낼 수 있다.
또한 현관과 거실이 툭 트인 아파트는 현관 앞에 허리 높이쯤 되는 책장을 세우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할 수 있고 거실 서재 분위기도 충분히 낼 수 있다.

3.아이 나름대로 책을 분류하여 꽂아보게 하자.

일반적으로 책을 책장에 꽂을 때 전집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단행본이 많을 경우에는 되는대로 꽂아 놓거나 키 순서대로 꽂아놓는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기준을 세워 책장 정리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과목별로 분류해도 좋고, 동화,위인전,백과사전,만화책 등과 같이 분류하여 꽂아도 좋다. 그리고 책장 칸 별로 분류한 내용은 색종이나 리본을 이용하여 써 놓으면 나중에 찾기도 쉬울 것이다. 아이가 나름대로 분류하여 책을 꽂게 되면 그만큼 책장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이 커지므로 주말을 이용하여 해 보길 권한다.

아이 방 혹은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의 벽면을 새롭게 꾸며보는 것도 즐거운 공부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비싼 도배지, 감각적인 인테리어 용품이 아니더라도 아이를 즐겁게 하면서도 공부 환경에 도움되는 방법을 알아보자.

1.벽 장식은 최소한으로 하자.

아이 방에 무늬 벽지를 바를 때는 네 벽면 중 두 벽면만 하고 나머지 두 벽면은 흰색이나 무채색으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너무 요란하면 방이 좁아보이고 자칫 산만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천장에 야광벽지를 바르면 동심을 자극할 수 있어 좋다.
또한 포인트 벽지보다는 커다란 세계 지도 한 장 정도 붙여주는 센스도 권할 만 하다. 이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지내면서 아이들도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실제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나라를 찾아보면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 지도를 익혀갈 수 있을것이다

2.아이와 부모가 함께 낙서할 수 공간을 만들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낙서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공간이 집 안 곳곳에 있다면 아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다. 이곳에는 가족 여행 계획, 아이 학사 일정, 시험 일정 등 올 한 해 하고 싶은 일의 리스트, 가사 분담 표, 가족 간의 약속 등을 써두고 볼 때마다 마음에 새기는 인테리어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낙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재료로는 일반 칠판 시트지 가 있는데 이는 장식 효과는 있지만 분필 가루가 날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전용 마커 펜으로 쓰는 화이트보드 큰 것을 활용해도 좋고, 윈도용 마커 펜으로 거울이나 유리에 낙서할 수 있도록 집꾸미기를 하는 것도 좋다.

3.메모판을 최대한 활용하자.

낙서하는 공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메모판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일반 메모보드, 패브릭을 이용하여 만든 메모보드 등 아이의 감성에 맞는 메모보드는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면서도 아이가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메모지에 아이가 꼭 해야 할 일을 메모 해 놓는다거나, 부모가 자녀에게 혹은 자녀가 부모에게 쓰는 짤막한 편지나 격려의 글 등은 아이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굳이 메모보드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메모지(예.포스트잇)만 있어도 벽면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장소를 옮겨 다니며 공부하는 노마드식 학습법을 가진 머리 좋은 아이들에겐 권할만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화장실은 암기가 잘 되는 공간이라 영어 단어를 외우기도 좋고 수학 문제집을 가지고 들어가 풀기도 좋다. 따라서 화장실 한 켠에 메모지와 필기구를 비치해 놓으면 화장실 벽면에 여러 가지 메모를 붙여 놓을 수 있다

공부 환경을 만들어 줄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조명이다. 아이 방에는 보통 천장에 하나, 책상에 하나 정도 조명 기구를 설치하게 되는데 과연 이 정도로 충분할까. 조명 전문가로부터 아이 공부방 조명에 관한 모든 것 을 들어보았다

1.시력보호

공부방은 간접 조명을 통해 눈의 자극을 최소화하여 시력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편안한 빛 효과로 아이들의 편안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근시를 예방할 수 있다.

조명 환경별 눈의 피로도 누적 및 집중력의 변화

- 빛의 휘도(눈부심)를 줄이기 위해서는 간접조명을 사용해야한다.
- 빛의 분포가 균일하게 되어야한다.(공부하는 책상에 그림자 방지)
- 조도가 너무 높으면 눈에 피로가 오고 지나치게 낮으면 시력이 나빠진다.
- 눈의 보건위생과 작업능률을 위해서는 전반 조명과 책상위의 조명이 필요하다.

2.편안한 휴식시간

아이들에게는 공부하는 시간만큼 휴식시간도 중요하다. 일출, 일몰과 같은 자연광의 효과를 발생시키는 조명으로 학습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목별 적합색온도

- 편안한 휴식과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색온도와 조도가 필요하다.
- 편안한 빛으로 학습의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이완시킨다.
- 취침과 기상시에 자연스러운 빛의 변화는 아이들의 숙면에 영향을 주어 심신안정을 돕는다.
(우울증,비만,불면증,학습장애,주의력장애 등)

3.창의력 감성자극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자녀에게 자녀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조명 연출로 자녀들의 상상력과 꿈을 자극하여 창의력을 높여주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조명과 이미지 연출

- 빛의 변화로 아이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키고, 아이의 감성을 다양하게 일깨운다.
- 블루,블랙라이트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아이가 원하는 형태의 조명설치로 나만의 조명 연출을 할 수 있게 한다.

4.집중력 향상

조명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학습효율의 증감을 결정지을 수 있다. 자녀의 학습 공간에 인체, 심리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도를 맞추어 줌으로서 놀라운 집중력 향상효과를 가져온다.

과목별 적합 색온도

- 청소년의 학습시간을 위한 조명의 조도와 색온도 조도-> 500LUX/색온도 6000KELVIN
- 지나치게 밝은 전반조명은 아이의 시선이 책이나 글자로 집약되지 못하기 때문에 산만해 진다.
- 천정이나 벽에 투사시켜 반사, 확산된 광속을 이용하여 눈부심이 없고 조도분포가 균등해야한다.
-책상이나 그 밖의 책을 읽는 공간은 국부조명으로 조도를 확보해야한다.

5.과목별 학습 효과 향상

학습 영역에 맞는 조명을 적절하게 연출하여 과목별 적응력, 학습력을 고취함으로서 학습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

과목별 적합색온도

- 다양한 색의 변화는 자녀의 관심과 집중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음.
+수리적부분(수학,과학 등)
->높은 색온도(7600~8000K)
+암기적부분(국사,윤리 등)
->일반 색온도(4200~4600K)
+예술적부분(미술,음악 등)
->낮은 색온도(220~2600K)

- 과목별 색채의 변화는 학습효율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의 공부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유지시키는 효과를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