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미끄럼틀 침대나, 하단에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다락침대, 여러 기능이 갖춰져 있는 책상 등 부가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제품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2층 침대는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기준에서 제품을 고르되 학년이 올라가고 체형이 달라진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구입하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침대 하단과 같이 버려지기 쉬운 공간은 서랍 등으로 활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당연한 얘기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된 제품을 선택한다. 평범한 싱글 침대라면 침대 위에 케노피를 달아 아늑하게 꾸며주거나, 베드토퍼 (bedtopper : 침대용 텐트 )를 설치하면 아늑한 은신처 같은 느낌을 준다.

만약 2층 침대를 고려하고 있다면 사다리를 오르내릴 때 안전할 수 있도록 손을 잡는 별도의 봉이 있어야 하며, 사다리 발판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따로 아이들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비용이나 공간 면에서 부담이 된다면, 텐트나 박스를 이용해보자. 아이 방이나 거실에 텐트를 설치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그림 책들을 함께 넣어주면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혹은 커다란 박스를 구해와 함께 장난감 집을 만들어 봐도 좋다. 아이의 기호에 맞게 박스를 칠하고, 출입문을 만들고, 색색의 리본이나 스카프를 걸어줘 완성한다. 남자 아이라면 <토마스와 친구들>과 같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출력해서 박스 표면에 붙여 주는 것도 방법.

방만 잘 꾸며 준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구석 이어서 숨어 있는 먼지가 의외로 많을 수 있다. 따라서 먼지가 많은 거실과 안방 등의 바닥을 빗자루로 쓸 때는 빗자루에 헌 스타킹을 씌우고 분무기로 물을 약간 뿌린 뒤 쓸면 먼지가 날아가지 않고 붙어 나온다. 청소를 마친 다음에는 스타킹만 벗겨내면 되므로 깔끔하게 뒷정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알면 알수록 쉬워지는 집안 청소 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카페트의 먼지는 아이들의 기관지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면 먼지는 없어지지만 붙어 있는 미세먼지까지는 없앨 수는 없다. 이럴 때는 카펫에 소금을 조금 뿌리고 진공 청소기를 작동시켜 보자. 때와 티끌이 소금에 달라 붙기 때문에 먼지가 일지 않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