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10-18 00:00:00

김경영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김경영 기자]

지난 10월 14일 해남 황산초등학교(교장 김형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황산초등학교 새천년관에서 ‘토끼가 기가 막혀!’ 연극을 관람했다.

 

황산초등학교는 문화예술 공연에 소외되어 있는 학교 학생들에게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소양을 길러줄 목적으로 이번 연극을 신청했다.

 

이번 연극은 우리의 전통 설화인 ‘토끼전’ 또는 ‘별주부전’ 그리고 여수 오동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토끼와 거북이 설화를 오늘의 현실과 감각에 맞게 패러디하여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날로 심각해져 가는 환경오염 문제를 자연스럽게 부각시켜 학생들로 하여금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지게 했으며, 우리의 전통 춤사위와 추임새 등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함께 배워 보는 시간도 가져 학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번 연극에서는 학생들이 연극에 참여하는 연극체험도 함께 이루어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을 관람한 5학년 박00 학생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연극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참여해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토끼가 기가 막혀!’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여수에 위치한 극단 파도소리가 주관하고 있는 문화순회공연이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