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10-18 00:00:00

최준열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최준열 기자]

순천 동산초등학교(교장 서병춘)에서는 책을 통해 즐겁게 소통하며 가족 간의 결속을 다지고, 다양한 독서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제 1회 별빛 가족독서캠프를 열었다.

 

별이 빛나는 가을 밤, 40가족, 140여명의 부모님과 자녀들, 2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사와 가족이 한 팀이 되어서 진행됐다.

 

즐거운 레크레이션으로 마음을 열고 “책제목 골든벨 대회”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문제를 풀어갔으며, “걱정을 말해봐!” 에서는 그림책을 읽어주고 걱정 풍선을 만들어서 부모님과 함께 터트리는 시간도 가졌다. 풍선을 날리던 2학년 학생은 “걱정 풍선을 날리고 터트리고 나니까 걱정이 없어져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나를 기쁘고 행복하게 한 말, 슬프고 화나게 한 말로 만드는 “우리가족 행복 나무 만들기”에서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 놓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는 서로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책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가득 전하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별빛 캠프에 참여한 OOO어머니께서는 “그동안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별빛 캠프를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고 감사했어요.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가족 독서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다.

 

서병춘 교장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며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부모와 자녀에게 모두 행복한 선물이다. 별빛독서캠프는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풍성한 삶을 꾸리기 바란다” 며 가정에서의 행복한 실천을 강조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