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초등학교(교장 김숙희)가 13일(목) 북구 두암119안전센터와 함께 본교 운동장에서 학생, 교직원,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합동소방·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학교 건물 내 화재와 재난 발생 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유사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소방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수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불안 해소하고 생활 속 안전 의식을 기른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화재·지진 대피피난훈련, 학교자체소방대 화재전파, 인명대피 및 초기대응(자체소화설비활용)능력 강화 지도, 출동 중 소방차 길 터주기와 소방통로확보 훈련, 실제 소방공무원들의 화재 진압, 학생 대상 화재 진압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삼정초 김숙희 교장은 "우리 모두가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전처럼 훈련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화재예방활동 및 지진대피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한 학생은 “며칠 전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뉴스를 보고 우리 지역에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겠다고 느끼고 많이 두려웠었다”며 “혹시 다음에 또 지진이 일어난다면 오늘 배운 훈련내용을 기억해서 잘 대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