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지난 4월 11일(월)부터 4월 12일(화)까지 곡성군 삼기초등학교(교장 신동옥) 3~6학년(30명) 학생들은 지리산학생수련장으로 야영·수련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야영수련활동은 대자연 속에서 진취적인 기상과 극기심을 기르고, 단체생활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하여 실시됐다.

  야영수련활동의 다양한 활동 중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구례화엄사 탐방에서는 대웅전을 비롯한 화엄사 곳곳의 유래, 사적비문의 의미, 간지럼 타는 백일홍 나무의 설화 등 그간 몰랐던 문화 유적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한, 지리산 오솔길을 따라 연기암 등반에서는 지리산의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기도 하고, 가는 길이 힘들면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 숲에서 휴식의 시간도 가졌다. 가는 길은 힘이 들고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마음만은 상쾌했다.

  저녁 시간에 이루어진 판소리와 강강술래 활동에서는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배웠고, 강강술래를 하며 서로의 손을 잡고 따뜻한 체온을 나누었다. 이 활동으로 우리 문화가 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리산 밤 시간에는 각 학년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으로 자신의 끼를 열정적으로 발산하는 뜨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4학년 오하린 학생은 “처음 입소할 때는 지도 선생님들이 조금은 무섭고 저녁에 부모님이 생각이 나서 슬펐지만 친구, 동생, 언니들과 함께 밥도 지어먹고 장기자랑도 하고, 등산 체험을 하니 즐거웠다“고 체험담을 전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