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5-12-07 00:00:00

홍석범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영광군 염산초등학교(교장 조장근)는 12월 4일(금) 생활전통 가치교육 체험학습으로 순창과 창평마을을 다녀왔다.

순창에서는 고추장을 이용한 피자만들기와 인절미떡 만들기 체험을 했다. 학생들과 교원들이 돌아가며 떡메를 내리쳐서 만든 떡이어서인지 기계로 만든 떡보다 훨씬 맛있었다. 옛날 장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튀밥튀기 기계에서는 쌀이 튀밥이 되어 나오는 모습에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창평에서는 엿과 약과만들기, 한과 만들기를 하였다. 그 동안 명절 때 먹었던 과자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즐거움은 다른 체험보다 훨씬 공감을 일으켰다.

오늘 체험을 주관한 이상재교사는 ‘지금까지 떡메를 치는 것만 보았는데 직접 해 보니 엄청 힘들고 어렸을 때 조부모님께서 손주들에게 먹이시려고 고생했던 모습이 떠 오른다.’며 우리 학생들도 옛 어른들의 사랑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에서 전학 온 3학년 김민찬은 “우리들이 0원도 내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염산초등학교가 너무 좋아요”라며 몇 번이고 V자를 펴 보였다.

오늘 체험은 우리 조상들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맛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매우 의미있는 체험학습이 되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