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5-12-02 00:00:00

최준열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최준열 기자]

전남 광양시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는 12월 1일(화) 학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나눔의 날’을 운영하였다. 기부물품의 재판매로 아우인형 입양기금을 마련하고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위문활동을 병행하며 나눔의 문화를 확산했다.

 

학교 인성교육의 브랜드로 아우인형을 입양하고 있는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는 2015학년도 나눔의 날을 맞아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나눔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나눔의 날에는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학교에 기부하고, 학부모들이 장터의 주인이 되어 다시 필요한 학생에게 재판매하는 나눔장터를 운영하였다. 장터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전액 아우인형을 입양하는데 기부되었다.

 

학생들은 나눔의 날 행사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과 파출소, 보건소 등 지역 기관을 위한 쿠키를 만들었으며, 직접 만든 쿠키를 방문하여 나눔을 통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나눔의 정을 실천하였다. 평소 방과후학교 오카리나 시간에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보여드리며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 나눔의 날을 위해 태인초등학교는 학부모회와 연계하여 미리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기부받았으며,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물건의 가격을 정하고 직접 판매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나눔의 교육을 전개하는 시간이 되었다. 장터를 통해 모금된 13만 3500원의 기금은 모두 아우인형을 입양하는데 사용되었다.

 

나눔의 날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김○○ 학생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항상 나만 먼저 생각했었는데 이번 쿠키는 마을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위해 만들어서 더 뿌듯했다. 별 것 아닌 쿠키인데도 너무 고마워하는 할머니에게 오히려 부끄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나눔의 날을 계기로 태인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고 배려하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교육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