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5-11-02 00:00:00

손덕원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전남 보성군 조성남초등학교(교장 박옥희)는 지난 10월 30일(금) 11시~12시까지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의 가족국악뮤지컬 ‘꼭두’공연으로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연은 할머니가 어린손녀와의 애절한 정을 담아내며 담담히 이별을 맞이하는 내용으로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국악뮤지컬답게 반주음악 및 효과음들은 아쟁, 소금, 대금, 장구, 신디사이저 등 악기 연주단이  직접 동행하여 연주를 하였다. 실음연주를 보고 들으며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하여 학생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더욱 살아있는 무대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극 중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춤사위에 빠져들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극의 흐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응답하며 관람하는 자세로 수준 높은 공연 예절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관객인 학생들이 즉석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놀이를 하며 극중 인물로 동참했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를 통해 극중 무대체험을 하며 더욱 즐겁게 공연에 참여했다.

 

문화예술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농촌의 소규모학교를 위해 직접 찾아와 공연을 해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담임을 맡은 새내기 교사도 이렇게 훌륭한 공연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내년에도 주어진다면 참 좋겠다며 학생들과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