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2-12-17 00:00:00

안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미영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10월 15~18일 나흘 동안, '2012년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급식 만족도, 친환경무상급식 관련 인식, 급식정책 보완사항 등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368개 초·중학교의 학생 3만 4천 505명, 교직원 1만 705명, 학부모 2만 5천 874명 등 7만 1천 84명이 참여했다.

 

학생·학부모는 초 5학년과 중 3학년이고, 학급을 달리했고, 교직원은 담임교사,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이며 368교는 시군별 약 20%다.

 

초등학교 조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이고, 중학교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초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은 전체적으로, 중학교는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교급식 만족도와 관련하여 초등학교는 음식 맛, 온도, 영양, 식단, 위생 등 학교급식의 질에 대해 전체의 83.3%가, 배식지도나 급식정보 제공 및 의견 제시 등 급식운영에 대해 85.0%가 만족을 표했으며 이는 지난 해보다 각각 12.8%p와 12.7%p 상승한 것이다.

 

85.6%의 학생․교직원․학부모는 무상급식을, 90.9%는 친환경급식을 만족했다. 작년에 비해 각각 8.4%p와 15.8%p 늘어난 수치이며 학생의 무상급식 만족도는 88.5%로 9.6%p, 친환경급식 만족도는 87.1%로 15.5%p 상승했다. 

 

소속 학교의 학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4.8%였다.

 

식생활 등과 관련하여, 초등학생들은 학교급식 식단 중에서 과일과 음료 등 보조식(46.6%)과 육류(38.7%)를 가장 좋아했다.

 

김치는 5.7%, 채소류는 4.5%였다. 선호도와 달리, 63.7%의 학생은 채소반찬을 잘 먹고 있다고, 13.9%는 남긴다고 답했다.

 

71.4%의 학생은 학교에서 영양 및 식생활 교육을 받았다고, 8.9%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고,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위해 우선해야 할 사업으로 우수 식재료 활용 요리교실(38.3%)과 체험교육(27.5%)를 들었다.

 

학부모와 교직원이 영양상담 및 식생활교육을 든 점과 차이를 보였고, 친환경으로 전환했으면 하는 품목으로 학생들은 육류 등 축산류(31.8%)를 가장 많이 택했고, 가공품(28.0%)과 수산물(14.4%)이 뒤를 이었다.

 

중학교는 학교급식 만족도는 응답자별 차이가 있으며, 학생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학교급식의 질에 대해 전체의 67.0%가 만족했으나, 학생은 51.4%, 교직원은 90.8%, 학부모는 58.7%였다.

 

급식운영에 대해서는 전체 65.8%, 학생 47.8%, 교직원 92.0%, 학부모 57.5%였다.

 

무상급식은 전체의 73.9%, 친환경급식은 77.3%, 소속 학교의 급식은 69.1%가 만족했으며 응답자별 만족도는 모두 교직원, 학부모, 학생의 순이었다.

 

식생활 등과 관련하여, 중학생들은 육류(58.9%)와 과일·음료의 보조식(31.4%)을 가장 좋아했고 채소류(3.1%)와 김치(2.6%) 선호도는 낮았다.

 

 52.2%의 학생은 채소반찬을 잘 먹고 있다고, 18.6%는 남긴다고 답했고 학교에서 영양 및 식생활 교육을 받았다는 학생은 30.2%, 그렇지 않다는 학생은 34.5%였으며 해당 교육을 진행하였다는 85.3%의 교직원과 인식 차이를 보였다.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위해 우선해야 할 사업으로 학생들은 우수 식재료 활용 요리교실(35.0%)과 아침밥먹기 지도(25.7%)를 들었고 학부모와 교직원 또한 아침밥먹기 지도를 두 번째로 많이 제시했다.

 

친환경으로 전환했으면 하는 품목으로 학생들은 육류 등 축산류(45.2%), 가공품(16.7%), 김치(14.0%)를 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이경익 사무관은 “초등학교의 만족도는 높아졌고, 중학교의 만족도는 학생․교직원․학부모가 달랐고 학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친환경무상급식의 실시 시기와 대상,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환경 차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심리적 육체적 특성 등이 그 원인으로 판단되는 만큼, 중학교 친환경무상급식의 확대 및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고 말했다.

 

이경익 사무관은 그리고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방법으로 초·중학생들은 체험을 가장 선호했고, 중학교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은 모두 아침밥 먹기 지도를 강조했다”며, “앞으로의 급식 지도 방향에 중요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첨부파일]

초등학생_무상급식_만족_상승.hwp (17.7MB)

출처: 교육연합신문